차라리 벙어리가 되어라

by flowerrain posted Dec 20, 2007
차라리 벙어리가 되어라
내면에서 저절로 나오는 말이 아니면 입도 벙긋하지 말라.
사람들이 미쳤다고 손가락질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도 말라.


진짜 문제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 채로 끊임없이 주절거리는 데 있다. 
하지만 만일 그대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얼토당토않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한다면, 만일 그대가 그 모든 말들이 하나같이 말할 가치가 없는 
시시한 것임을 깨닫게 되면, 자연히 그대는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의사소통 능력이 상실되는 듯한 두려움이 엄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사소통을 회피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입을 다물더라도 조만간 그대는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게 될 것이니 
가만히 기다려라.

억지로 무슨 말이든 하려고 애쓰지 말라. 
침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라. 하지만 사람들은 근심한다. 
사회 전체가 말과 언어로 움직이고 있고, 목소리가 큰 사람들이 
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언어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까 두려워한다.

걱정하지 말라. 
침묵은 신을 포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일단 그대가 침묵을 이해하게 되면, 
진정으로 해야 할 말이 내면 속에서 우러나온다. 
일단 그대가 깊은 침묵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제 서야 처음으로 말이 중요한 의미를 띠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속에는 초월적인 의미들이 가득해진다. 
그 말들은 시가 되고 춤이 된다. 
그 말들 속에는 그대의 내면을 채우는 은총으로 가득하다. 

o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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