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는 순간순간을 산다.
그의 삶은 하늘에 떠가는 흰구름처럼 자유롭다.
목적을 향해 가지도 않고, 어느 곳에 머물지도 않는다.
삶의 진정성은 목적지에 있지 않다.
진정한 것은 그 과정의 아름다움에 있다.
그것은 여행 그 자체다.
모든 것은 여행이며, 흰구름의 길이다.
그는 세상에서 살아가되, 세상에 소속되지 않는다.
그는 자유인이다.
구함과 얻음으로부터 벗어나
사람의 무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그는 도와 함께 흘러다닌다.
눈에 띄지 않은 채, 그는 삶 그 자체가 되어 걸어간다.
집도 없고 이름도 없이.
그의 발걸음은 아무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또한 누구를 판단함이 없기에
아무도 그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것이 자기를 비운 이의 아름다움이다.